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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4일 토요일

[DIY]먼지웅 수압 상승 샤워 헤드로 교체하기

샤워기의 수압이 부족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샤워할때 강하게 피부를 때리는 느낌을 좋아해서 샤워헤드를 바꿔보려 맘을 먹었다.

좀 지난 기억이지만.. 미우새라는 프로그램에 허지웅님께서 나오셨을때 샤워헤드를 집에서 챙겨 가는 장면을 떠올리며 검색을 시작했다.



클릭해서 내용을 살펴보고 모델을 알아 낸 후 구매해 본다.

소프롱(Softrong) 제품이고.. SH-50(8G) 라는 모델이다. 

소프롱 홈페이지 보면 SH-50 제품의 종류가 크게 3가지가 있고, 8G는 "부드러운 미세줄기 타입" 이라고 한다.


제품의 모습이다.


아래와 같이 "괴물샤워기" 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얼마나 대단하길래.... 괴물이란 단어를... 




구성품은 샤워헤드 제품이다 보니 당연히 간단하다. 
상품 박스를 열어서 꺼내 보면, 덜렁 샤워헤드와 설명서만이 들어있다.


샤워헤드를 분리해서 보면.. 아래와 같다.
샤워헤드 오른쪽에 하얀색으로 보이는 우물 격자 형태로 되어 있는것이 필터이다.
저게 없으면 샤워헤드 구멍이 막힐수 있다고 하긴 하더라..

오른쪽에서 2번째에 있는것이 물이 나오는 구멍인데..
구멍을 자세히 보면 정말 바늘구멍처럼 작다...
그렇기에 필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 하다고 볼수도 있겠다.



샤워헤드 연결부는 표준규격이라 기존의 샤워헤드를 분리한후 그 자리에 그대로 장착하면 된다.

써본 느낌을 좀 정리하면..


  1. 수압 세다. 
  2. 하지만 아프다기 보단 부드러운 느낌이 강하다.
    아이들이 8세, 5세 남자아이들인데.. 녀석들은 좀 따갑다고 한다.
    그래서.. 애들은 물을 살짝 틀고 씻긴다.
  3. 가격이 좀 나가지만 아주 만족한다.
    저렴한 수압상승 샤워헤드 정말 많긴한데 막상 구매해보면 그저 그런 경우가 많다. 
- 끝 -



2017년 9월 21일 목요일

[DIY]통돌이 세탁기 세탁조 분해 청소 직접 하기

아이들이 태어나고 나서 세탁기의 청결상태에 관심이 많이 갔다. 특히 아토피에 괴로워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방송에 나올때면 피부에 직접 닿는 세탁물에 대한 걱정이 커지곤 했다.

어느 방송에서 세탁조 청소에 대한 내용을 보고 직접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일.
인터넷을 통해 접한 세탁조 청소 방법을 익혀 1년에 2번 정도는 직접 하고 있다.

여기에 나의 노하우를 정리해 보려한다. 세탁조 청소를 직접 해보고자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우선 사용하고 있는 세탁기는 LG 통돌이 세탁기이다.  정확한 모델은 "WF-CS101D", 세탁기 모델이 다르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통돌이 세탁기는 구조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아래 내용을 보고 직접 도전해 보시면 크게 어렵지 않으리라 본다. 

1. 세탁기 윗커버 분리

아래 그림과 같이 세탁기 상면에 2개 (좌측 사진), 세탁기 후면에 2개 (우측 사진) 의 나사를 풀어야 한다. 
상면에 있는 나사는 플라스틱 커버가 덮여져 있기 때문에 작은 1자 드라이버 등으로 커버를 제거하고 나사를 풀어야 한다. 



나사를 모두 풀고 나면, 윗 커버를 들어내야 하는데, 윗커버를 완전히 다른 장소로 옮겨두긴 힘들다. 
이유는 세탁기 버튼 및 남은 시간등을 표시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몸체에서 윗커버로 연결되는 전선들이 뒷쪽에 있다. 그래서 적당히 세탁기에 걸쳐 놓으면 된다.

2. 세탁조 고정 나사 풀기 및 세탁조 탈거

윗커버를 탈거 하고 나면, 세탁조 청소의 가장 힘든 작업이 기다린다. 
세탁조 청소에서 이 작업을 완료하면 80% 는 끝낸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 먼저 아래 그림과 같이 세탁조 아랫부분의 중간에 붉은 동그라미 부분을 보자. 
저 부분을 탈거해야 한다.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플라스틱 커버를 제거한다. 



플라스틱 커버를 제거하고 나면 나사가 하나 보이는데, 일반 십자(+)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풀어 주면된다. 여기까지는 뭐... 스무스하게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나사를 풀고, 세탁조 아랫판을 들어내면 아래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볼수 있다. 
들어난 아래판의 밑면이다. 곰팡이가 제법 자리를 잡고 있다.


자~ 감상은 그만하고 다시 세탁조로 돌아가자. 할일이 많다. 
세탁조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엄청난크기의 육각 나사가 나온다. 육각 나사는 일반 드라이버가 아니라 38mm 복스가 필요하다. 

복스를 나사에 맞추어 꽂은 후 망치등으로 두들겨서 풀어야 한다. 
저 나사가 세탁조를 세탁기 아래판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엄청 빡빡하게 조여져 있다. 

이 작업은 엄청난 땀을 요구한다. 협소한 세탁조 안에서 장도리로 두들겨서 풀어야 함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래가 바로 38mm 복스 이다.
내 저것을 구하러 구로 공구상가를 직접 찾았었다. 공구상가에서는 저거 달랑 하나를 뭐하러 사러 왔나 하는 눈빛으로 사장님이 쳐다보던 기억이 난다. ㅎㅎ



중앙 나사를 풀고 나면 이제 세탁조를 세탁기에서 꺼내야 한다.

다음과 같이 세탁조를 손으로 잡고 좌우로 돌려가며 세탁조를 위로 들어올리자...



이거 쉽지 않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살살 돌렸다 풀었다 하면서 위로 들어올리다 보면 어느순간 세탁조가 들려오른다.

혹시 세탁조가 아무리 해도 들려오르지 않는다 하시는 분들은 아래 공구를 참고하자.
3발 기어플로인데, 이걸 이용하면 쉽게 세탁조를 들어 올릴수가 있다.



난 기어 플로 없이 계속 해오고 있기 때문에 이 공구는 패스!!!!

여기까지 오셨다면 일단 10분정도 쉬자.. 작업의 80%를 완료했으니 수고한 당신에게 휴식시간을 주어도 된다.




3. 세탁조 통 청소

들어 올린 세탁조는 화장실로 가지고 간다.
화장실에서 세탁조를 청소하기 앞서 아래와 같이 세탁조가 들어있던 통을 청소한다.

세탁조통의 모습이다. 거뭇거뭇한것이 모두 곰팡이이다. 끔찍하지 않은가?
개인적으로 세탁조를 직접 뜯어서 청소하기 전에는 이마트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세탁조 클리너"를 사서 한달에 1회 정도씩은 돌려 주었었다.

하지만, 정말 소용없다. 진짜 진짜 소용이 없다. 아무리 세탁조 클리너로 관리해준다해도 실제 뜯어보면... 경악하게 될것이다.

난 개인적으로 물로만 세척을 한다. 약품이 있긴 한데.. 뭐 좋다구... ~~~
철수세미를 이용해서 물과 함께 싹싹 닦아준다.



닦다 보면.. 아래와 같이 깨끗해 짐에 대단한 쾌감을 느낄수 있다.
깨끗해 지는중... ㅎㅎ
중간에 물은 탈수 기능을 이용해서 슬쩍슬쩍 빼주면서 해야 한다.


깨끗해진 모습이다.
엄청나게 기분이 좋아진다. ㅎ



4. 세탁조 청소


통 청소를 마쳤으면 이제 마지막 세탁조를 청소해야 한다. 
사진상 잘 안보일수도 있겠으나, 세탁조 외벽에 곰팡이가 붙어있는것을 볼수 있다. 



세탁조를 깨끗이 닦기 위해서는 8mm 복스가 필요하다.
전에 자동차 DIY를 위해 복스 툴을 사놓은 게 있어 그걸 이용한다.

8mm 복스이다.



복스를 아래 툴에 연결한다.



8mm 육각 나사를 풀기 전에 먼저 세탁조 안쪽에 먼지망부터 제거하고..


먼지망을 제거하니 안쪽이 곰팡이 녀석들의 본거지가 된 모양이다.
깨끗히 닦을 생각에 기분이 묘해진다. ㅎ



육각 나사들이 보이는가?


바로 이것들... (아래 사진의 손가락 참고)
준비해 둔 공구를 이용해서 빙~~ 돌아가며 모두 풀어준다.



나사를 모두 풀면 세탁조 윗면에 세탁조본체와 연결된 묵직한 원형 틀을 떼어낼수 있다.
안에 물이 들어있는데 이건 원래 있는 것이니 굳이 이걸 빼내려 힘을 쓸필요가 없다.
이 물이 세탁조의 회전력을 키워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ㅋ

처음 시도 했을때, 안에 들어 있는 물을 빼려고 어찌나 노력을 했던지.. ㅎㅎㅎ

윗쪽의 원형틀을 세탁조와 분리하면.. 이제 먼지틀 3개를 탈거할 수 있다.
먼지틀이 뭔지는 알것이다.


상단 원형틀을 세탁조 본체에서 떼어낸 모습이다.


탈거한 먼지틀의 모습..

역시 안쪽에는 곰팡이들이 서식중이시다.




한개...

두개..


3개



먼지틀 모두 먼지의 잔해들과 곰팡이들이 많이 있다.
먼지틀을 떼어낸 세탁조 본체 안쪽의 모습이다.
여기에도 대단한 곰팡이들..


이제 세탁조를 청소하기 위한 분해를 모두 마쳤다.
억센 화장실 청소 솔로 빡빡 문데 곰팡이들을 제거한다.
난 이때도 그냥 물로만 한다.


세탁조 안쪽을 모두 청소하고...
이제는 바깥쪽...
곰팡이들이 많다.



여기도 솔을 이용해서 닦아주고..

세탁조를 뒤집어서 제일 아래 밑면을 본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정도의 끔찍한 장면을 보게 된다.
저건 약품을 써야 정말 깨끗이 지워지지만..
난 약품을 쓰지 않는다. ^^ 최대한 물로만..


많이 축적되어 굳어버린 떼들...
세탁세제와 곰팡이들이 섞여있는 터라.. 화장실 솔만으로는 떼어네기가 쉽지 않다.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



청소가 모두 끝났다.
쨘~~~~ 샤방샤방 하구나..

세탁조 안쪽


세탁조 외벽쪽..


먼지틀의 모습들..



세탁조 안쪽의 아래판..

청소가 모두 끝났으니.. 이제 조립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한다.
일단, 세탁조 위쪽 원형틀을 끼워 맞추고.. 나사로 조이자. 나사는 8mm 복스를 이용했음을 잊지 말고..


세탁조 외벽.. 샤방하다.
뭔가 뿌듯함이.. ^^

세탁조 아래면.. 일자 드라이버로 긁어낸후 솔로 청소한 모습이다.


이제 세탁조를 들어서 세탁기에 집어넣고..


깨끗이 닦은 아래판을 연결한다.


세탁기 윗커버를 맞추고 마지막 나사를 조이면 끝!!!!

청소 이전과 이후 사진 몇개를 비교해서 보면 다음과 같다.
도전하시라. 보람과 만족감은 정말 대단하긴 하다.

나도 처음에 시작할때는 3시간~3시간 반정도 걸렸으나 지금은 좀 숙달되어서 1시간 반정도면 모두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