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3일 목요일

[광명동굴]당일치기 가족나들이

이번 주말을 맞아 광명동굴을 다녀왔다.

맞벌이라 첫째와 둘째를 장모님께서 봐주고 계신데.. 아무리 귀여운 손주들이라 해도 하루 하루 반복되는 삶에 얼마나 힘드시겠나 생각하니.. 같이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처남도 마침 차주 휴가라고 하니, 광명동굴가는 길에 함께 했다. 

집에 성남으로 넘어가기 바로 직전의 송파구 장지동이라서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먼저 진리의 티맵(T-map) 에서 예상시간을 검색해본다. 시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다. ㅎㅎ


1시간 정도면 뭐.. 견딜만 하다. 도로도 외곽을 타고 가지만 거의 초록색으로... 
일단, 출발.. ㅎ

외곽을 나와 서부간선으로 접어들고... 광명동굴 들어가는 입구에 거의 도착하니.. 과연 주차장다웠다.. 뭐. 그래도 길어야 20분정도... 신나는 댄스음악으로 무료함을 달래며.. 시원한 차안에서 있을만 했다..

다행히도 아이들이 유난스럽지 않게 있어줘서.. 다행다행..

광명동굴근처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2개의 주차장이 있다. 
차량 방향에서 보면 2주차장이 먼저 나오는데... 역시나.. 만차.. 


길을 따라 쭈욱 들어가다 보면 1주차장이 나온다. 
하루 주차 요금은 3천원.. 선불이다. 


휴일이라 차들이 엄청 많다. 12시 30분.. 일찍 온다고 왔는데도.. 부지런한 사람들 정말 많더라...

일단 주차하고 아이들도 그렇고 어른들도 그렇고 1시간정도 차안에서 있었더니, 화장실이 급하다.. 
주차를 한곳이 "광명자원회수시설" 이라고 하던데.. 암튼 자원회수시설 건물에 화장실이 있다. 시설 안에 있어서 그런지 에어컨도 나오고, 청결상태도 좋다. 


화장실 안에는 다음과 같은 표어가.... 
광명동굴을 자연이 만든 동굴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채굴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굴이다. 
일제 시대 우리의 아픈 역사도 같이 간직한 곳이기도 .... ㅠ




화장실을 나와 동굴방향으로 조금만 걸어 가면.. 무인 매표소가 나온다. 
매표소는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어른 6,000원 아이 2,000 원으로 결제해서 26,000원이다. 둘째녀석은 아직 36개월이 되지 않아서 무료 혜택.. ㅎ

자세한 요금은 다음과 같다. 




매표소 주변 풍경이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다. 특히나 아이들과 함께온 부모들.. 그리고 어르신들 모시고 온 가족들... 남녀노소할거 없이 많긴 했다. 



사진 오른쪽 분홍색 건물이 광명자원회수시설 이고, 사진에 보이진 않지만.. 왼쪽에 무인 매표소가 있다. 



무인매표소 맞은편.. 동굴 진입로가 있다. 
계단이 좀 많은데.. 슬슬 올라가면 그리 높지도 않다. 



동굴입구로 가는 진입계단이다. 


계단을 모두 올라가면 아래 사진처럼.. 햇볕을 피할수 있게 통행로를 만들어 놓았다. 


통행로를 쭈욱 따라가다 보면.. 동굴 입구로 올라가는 진입로가 나온다. 
진입로 왼쪽에는 아래사진과 같이 동굴에서 나오는 물로 발담그기 좋게 조그마한 천을 만들어 놓았다.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에게는 여름에 좋은 공간이다. 
(초상권 보호를 위해 얼굴이 나온 분들은.. 모두.. 후처리 하였다.^^)


1분 남짓 걸어 오르면 입구가 등장한다. 


동굴입구에 서자마자 바로 굉장히 시원한 온도를 바로 느낄수 있다. 
동굴은 보통.. 18도 정도를 항상 유지한다고 한다. 그래서 여름엔 엄청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고... 




동굴안에 들어가서.. .
광명동굴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동굴이 아니다 보니 자연이 만든 광경이 없다. 대신 여러가지 다채로운 빛으로 꾸며놓은 여러가지를 볼수 있는데.. 제법 이쁘고 좋다. 

이건 동굴을 지나는 길옆 장식..



동굴 천장에도 꾸며놓은 것이 있는데.. 이건 고래 모양의 장식..


이건 동굴안쪽으로 쭈욱 들어가면 굉장히 높게 파 놓은 공간이 있다.
그곳에서 음악회등을 하는것 같은데.. 내가 갔을때는 높은 천정에 여러가지 빛의 모양을 쏘아 만든 모양을 음악과 함께 감상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동굴 안에는 와인을 관광상품처럼 판매하는곳이 있다. 
혼술남녀등의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하다. 와인을 따르는 형상을동굴을  꾸며놓았다. 



동굴 안에서는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5살과 3살짜리 아이들을 챙기느라, 사진찍을 손이 모자르긴 하다. ㅡㅡ;

동굴 구경을 마치고 다시 주차장쪽으로 내려왔다. 
날씨도 덥고 해서 주차장쪽에 카페가 있길래 커피 한잔씩 하고 가기로 했다. 
카페 건물은 광명자원회수시설 옆건물에 있다. 


업사이클 아트센터 2층이 카페이다. 
업사이클이 뭘까? 리사이클은 재활용인데... 라는 생각으로 건물에 들어서니.. 
폐품으로 여러가지를 만들어 놓았다. 폐품이 재료이지만.. 결과물은 정말 놀라울정도였다. 

업사이클 아트센터 내부이다. 


거미.. 이게 최고였던것 같다. ㅎ


여러 작품들..


아래도 보면.. 버려진 블록들로 만들것이다.


자동차에 보면. 고개를 까딱까딱하는 캐릭터들.... 버려진것들을 아래처럼 모아놓으니.. 꽤 볼만하다.


둘러보는데 오래걸리진 않는다... 
더운여름 시원하기도 하고.. 볼것도 많고.. ^^

아래는 2층 커피숍이다.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하고, 약 15분거리에 있는 광명시 먹거리 마을 "밤일마을"에서 저녁식사까지... 

당일로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보내기 위한 좋은 장소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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